FX기어, 북미 대학 2곳에 5억원규모 SW기증

일반입력 :2013/11/04 12:42

국내 CG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에프엑스기어는 미국 뉴욕대학교 티쉬아트스쿨, 캐나다 에밀리카 예술대에 자사 SW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에프엑스기어가 기증한 SW는 3D의상시뮬레이터 '퀄로스2014', 3D헤어시뮬레이터 'FX헤어2013', 3D유체시뮬레이터 '플럭스2014', 3가지다. 뉴욕대학교는 2억3천만원, 에밀리카예술대학교는 2억9천만원 어치를 기증받았다.

퀄로스와 FX헤어는 미국 드림웍스스튜디오, 애니메이션 아이스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블루스카이스튜디오' 등에서 쓴다. 플럭스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CG전시박람회 '시그래프2013'에 공개돼 디즈니, 픽사, 블리자드, 소니 등을 포함한 100개 업체서 평가판을 요청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는 게 FX기어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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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기어는 자사 SW를 세동대, 동명대, 청강문화산업대 등 국내 9개 대학에 기증해왔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국외 대학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뉴욕대 티쉬아트스쿨은 1955년 설립돼 스파이크 리, 올리버 스톤 등 유명 영화감독을 배출했다. 에밀리카 예술대는 1925년 세워져 애니메이션, 영화, 비주얼아트 관련 학과가 유명하다.

이창환 에프엑스기어 대표는 "이번 해외대학 기증은 에프엑스기어의 기술력을 인정한 각 대학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며 "이번 기증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지속하고 해외 CG SW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