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코리아, 아리랑TV에 테이프 스토리지 공급

일반입력 :2013/11/04 10:26

황치규 기자

데이터 보호 업체 퀀텀코리아(대표 이강욱)는 아리랑TV가 테이프에 저장된 전체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하기 위해 퀀텀 테이프 라이브러리인 '스칼라(Scalar) i6000' 기반 백업시스템을 구축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아리랑TV가 현재 보관중인 제작물 자료는 제작, 보도 마스터 및 촬영 본 등으로 파일 및 테이프 형태로 보관돼왔다. 제작물 수는 9만개에 달한다. 7만 시간에 해당하는 대용량 콘텐츠다.

퀀텀코리아에 따르면 아리랑TV는 이런 규모의 콘텐츠를 기존 아날로그 테이프에 보관해 사용해왔다. 그러다보니 분실/사고 등 관리 어려움, 오랜 반복 사용으로 인해 보관 영상물 품질 및 화질 저하 등의 문제에 직면했다. 특히 내부 사용자 300여명이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자 할 때 자료실에 요청을 하고, 콘텐츠 유무를 확인하고, 테이프에 이상이 없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하는 불편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리랑TV는 늘어나는 방송 데이터들을 안전하게 보관 및 관리하고, 테이프에 저장된 전체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 파일로 변환하여 저장할 수 있도록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에 나섰고 퀀텀코리아 솔루션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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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는 '스칼라 i6000' 도입을 통해 현재 제작물들을 파일로 전환하여 저장하고 있으며, 데이터 손상 없이 영구적으로 보존한다. 또 예전과 비교해 5분의 1 공간만으로도 모든 콘텐츠를 보관할 수 있게 되어 공간 점유율 또한 크게 줄였다고 퀀텀코리아는 전했다.

스칼라 i6000은 라이브러리 한대에 최대 1만2천 슬롯까지 확장하여 지속적인 데이터 증가를 수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명관리 기능인 EDLM(Extended Data Life Management)을 사용하여, 데이터에 오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지를 체크해 장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