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퍼즐앤드래곤’으로 유명한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올 3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반면 PC온라인 게임 사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주요 외신은 겅호의 올해 3분기 실적 집계결과 매출 1천162억6천100만엔(1조2천637억원), 영업이익 685억1천500만엔(7천447억원), 순이익 426억1천700만엔(4천6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3.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천741.1%, 1천412.5%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실적 상승의 주요 원인은 역시 퍼즐앤드래곤 덕분이다. 이 게임은 이달 14일 기준 일본 누적 다운로드 수 2천만을 돌파했으며 한국과 북미에서도 각각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또 이 회사는 ‘발차기 공주 돌격대’가 500만 다운로드 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 달 30일 스마트폰 신작 게임 ‘디바인 게이트’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퍼즐앤드래곤을 잇는 게임들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겅호온라인의 PC 온라인 게임 사업 실적은 감소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과 게임 사용자의 생활 스타일 변화 때문에 PC 온라인 게임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관련기사
- 日 소프트뱅크, 핀란드 게임사 슈퍼셀 인수2013.10.30
- 인기 게임 ‘퍼즐앤드래곤’, 발차기공주 등장2013.10.30
- 소프트뱅크, 2Q 순익 급증…겅호 인수 효과2013.10.30
- 퍼즐앤드래곤, ‘신타입’ 몬스터 공개2013.10.30
이 회사의 PC온라인 매출은 47억2천200만엔(5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억6천200만엔(28억원)이 발생했다.
모바일 사업 부문은 매출 1천117억엔(1조2천100억원), 영업이익 697억엔(7천54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천804.8%, 3천787.2% 상승한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