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열차가 일본서 운행돼 주목된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의 머리칸을 실제로 옮겨놓은 듯 하다.
미국 씨넷은 일본 지역 철도회사인 JR규슈가 선보인 호화 여객 철도 '세븐 스타'를 최근 소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이 열차의 탑승 비용은 2인 3박4일 기준 1만1천500만달러다. 우리 돈으로 약 1천200만원인데 1인당 600만원 꼴이다.
초호화 유람을 표방한 이 기차의 이름은 '세븐 스타(Seven stars)'. 최고급 호텔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기차 내부를 고급스럽게 꾸몄다.
하이라이트는 맨 뒷칸인 '디럭스 스위트 A'인데 전면에 1.5미터 통유리를 창문으로 달아 외부 경관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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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열차'를 표방한 세븐 스타는 일본 규슈 남단 화산섬 주변을 돌며 지역 명소를 관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짰다. 고가지만 내년 6월까지 예약이 대부분 찬 상태다. 내년 7월부터 탑승권의 가격은 1인당 7천835달러(약 826만원)으로 오른다.
이 고가의 열차는 일본 산업디자이너 에이지 미투카가 고안햇다. 호화스러운 기차 서비스를 위한 설계다. 싱가폴의 이스턴앤오리엔탈 익스프레스, 인도 마하라자스 익스프레스 등이 벤치마킹 모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