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혹은 사이트 자체에 배너광고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던 구글이 결국 8년만에 해당 광고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씨넷은 8년 전 구글의 검색 상품 및 사용자 경험 담당 부사장이었던 마리사 메이어(현재 야후 최고경영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은 절대로 검색결과에 배너광고를 붙이거나 구글 홈페이지 자체에 그러한 광고를 게재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최근 들어 깨졌다. 서치엔진랜드에 따르면 미국 달라스 주 기반 웹마케팅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인 시너지는 구글 검색창에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큼지막한 배너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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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구글은 지난 2005년 AOL과 검색 관련 거래 자리를 통해 AOL의 네트워크를 통해 구글의 배너, 디스플레이 광고 판매 등을 테스트한 바 있다. 메이어의 말처럼 구글의 단순하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검색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복잡하게 나열되는 광고 등의 문구는 다른 사이트를 통해 구현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관련 구글 대변인은 실험은 현재 미국 시장의 일부에서만 아주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유형의 배너광고는 지난 여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