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아시아지역 7개 기업 등 전 세계 벤처기업에 6천500만달러 투자 계획을 밝혔다. 올해에는 한국 벤처기업은 투자대상에 선정되지 못했다.
인텔의 글로벌 투자 및 M&A 조직인 인텔캐피탈은 23일 글로벌 서밋 행사를 갖고 전 세계 9개국 16개 기술 업체에 총 6천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분야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모바일 기술 및 고객 관련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하다.
인텔캐피탈의 벤처 투자는 벤처 기업들에게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함으로써 세계적 혁신을 육성하기 위한 인텔캐피탈의 목표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
인텔캐피탈은 클라우드 컨설팅 업체인 싱가포르의 클라우드FX와 커뮤니티 웹사이트 및 서비스 플랫폼업체인 중국의 CSDN, 클라우드 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의 파일포스, 자동차 렌탈 업체인 인도의 사바리 카렌탈 등 아시아 7개 업체를 비롯, 3D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국의 닷프로덕트와 인터랙티브 비디오플랫폼 업체인 이스라엘의 인터루드 등이 선정됐다.아빈드 소다니 인텔캐피탈 사장 겸 인텔 수석부사장은 “연례 인텔캐피탈 글로벌 서밋에서는 인텔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 내 포춘지 선정 1,000대 의사결정자 임원진들과 인텔 포트폴리오 기업 CEO들이 참석하여 네트워킹 및 아이디어 교환을 통한 파트너십 및 비즈니스 거래를 추진한다”며 “인텔은 혁신적인 16개 기업에 새롭게 투자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인텔캐피탈 테크놀로지 데이과 같은 뛰어난 기업 설립 프로그램들을 통해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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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캐피탈은 지난 1998년 이래로 모바일 컴퓨팅, 디지털 미디어, 컨슈머 인터넷, 반도체 디자인 및 제조 등의 다양한 산업군 내 약 3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왔으며,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2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인테그런트 테크놀로지, 모바일 탑 제너 시스템즈, 크루셜텍 등 몇몇 포트폴리오 기업들은 상장하거나 합병됐다. 현재 인텔캐피탈 서울 지사에는 한정수 전무와 박병건 상무 등 두 명의 투자 디렉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