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게임 산업 글로벌 3위로 키워

일반입력 :2013/10/23 09:11    수정: 2013/10/23 11:59

남혜현 기자

의회가 게임을 4대 중독으로 규정, 중복된 규제안을 적용하려는 가운데 캐나다에서는 게임을 정부 차원에서 집중 육성해 전세계 3위 규모로 키웠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캐나다 엔터터엔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가 최근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이 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게임산업이 총 23억달러(약 2조5천억원)를 차지했다고 22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가 보도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운영중인 게임 업체는 총 329개로, 1만6천500여명이 정규직으로 일한다. 캐나다 게임 산업 규모는 미국, 일본에 이은 전세계 3위이며 1인 기준으로는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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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이같은 성장이 정부의 적극적인 게임 산업 지원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게임 산업에 세액 공제부터 프로젝트 자금 조성까지 다방면 지원을 하고 있다. 캐나다 게임 산업 종사자 수는 해마다 5%씩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이 외에 지역 산업 강화 정책으로 대학내 게임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두고 핵심 역량을 배출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캐나다 ESA 측은 모든 직종에 걸쳐 경험이 풍부한 인재는 여전히 부족하다라며 국내 인재들을 더 많이 육성하고, 해외 인력도 적시에 영입하는 것이 지속 성장의 열쇠가 될 것이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