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에어, 2세대 아이패드 미니, 맥푹프로, 맥프로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은 각각 다음달 1일과 말일 출시 정이나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이 제외되면서 국내 출시일정은 미정이다. 신형 맥푹프로는 한국 애플 스토어에 등장해 곧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새로운 맥프로의 출시일은 오는 12월로 정해졌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신제품 출시행사를 갖고 차세대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맥프로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일, 가격 등을 공개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은 아이패드 신제품이다. 아이패드 4세대의 후속작인 9.7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베젤과 제품 두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베젤은 기존보다 43% 더 얇아졌고 제품 두께도 기존 9.4mm에서 7.5mm로 얇아졌다. 무게도 1파운드(약454g)으로 가벼워졌다. 64비트 A7 프로세서가 탑재돼 CPU 속도가 2배 개선됐다.
아이패드 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판매된다.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폴 등에서 이날 동시 출시하지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됐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16GB기준으로 499달러(약 53만원)에 책정됐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도 공개됐다. 해상도가 2048X1536으로 기존 대비 두 배 개선됐고 인치당화소수도 326ppi로 크게 늘났다. 아이패드 미니는 11월 말 출시될 예정이며 와이파이 모델은 16GB기준 399달러(약 42만원)에 판매된다.
맥북 프로도 공개됐다. 인텔의 해즈웰 프로세서를 탑재해 배터리성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레티나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해상도를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13인치와 15인치 모두 오늘부터 온라인 스토어와 애플 공식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13인치 맥북프로 이전 세대보다 가격을 200달러 낮춰 1천299달러부터 판매된다. 15인치 맥북프로는 1천999달러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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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애플스토어에도 레티나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 신제품이 등장했다. 가격은 13인치 모델이 169만원부터 239만원까지며, 15인치 모델이 259만원부터 339만원까지로 공개됐다. 아직 출고 가능 여부가 '준비 예정'으로 표시돼 있지만 곧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원통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로운 맥프로는 오는 12월 애플 온라인스토어와 애플 공식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가격은 최저 2천999달러부터 책정됐다. 국내 출시 일정 역시 12월 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제품은 미국에서 조립되는 만큼 출시시기가 다소 조정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