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운 운영체제 OS X 매버릭스를 무료로 배포한다. 대표 애플리케이션인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 새 업데이트도 역시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OS X 10.9 버전인 매버릭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버릭스 발표는 크레이그 페더리히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이 맡았다. 그는 오늘 우리는 혁신적인 가격을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애플은 매버릭스를 이미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2013)에서 공개하며 향상된 배터리 성능과 새로운 사파리를 통한 링크 공유, 새로운 지도와 아이북스 기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도 역시 매버릭스를 탑재한 13인치 맥북에어가 한 시간의 웹브라우징과 90분 가량 아이튠즈 비디오를 추가로 즐길 수 있게 됐음을 강조했다.
페더리히 부사장은 이 같은 성능향상은 압축 메모리 기술로 불리는 효율적인 메모리 관리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이날 아이라이프와 아이워크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 버전도 공개했다. 이들 앱 역시 iOS 및 맥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아이라이프의 사진관리 프로그램 ‘아이포토’, 동영상관리 ‘아이무비’, 음악 레슨 프로그램 ‘가라지밴드'는 모두 새롭게 단장됐다.
아이포토는 기존 실버 색상에서 블랙과 그레이로 새롭게 디자인 됐다. 폰과 태블릿에서 디자인한 책을 직접 프린트해서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이무비는 동영상을 SNS로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수정됐다. iOS에서는 픽쳐 인 픽쳐 기능이, 맥에서는 120fps 슬로우 모션 캡쳐 기능을 새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영화 클립을 만들고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iOS기기와 애플TV에서 이를 동기화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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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지밴드에는 백업 드러머가 추가됐고 추가 악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클라우드 기반의 사무 프로그램 아이워크도 전면 무료로 공개했다. 아이워크는 페이지(Pages), 넘버스(Numbers), 키노트(Keynote) 등 세가지 앱으로 구성되며,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프로그램 중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에 해당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