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전용 메신저였던 BBM이 아이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BBM만이라도 살리려고 분사를 했던 노력이 왓츠앱과 같은 기존 메신저를 위협하게 될지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BBM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출시 이후 24시간 만에 1천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블랙베리의 앤드류 버킹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75개가 넘는 나라에서 애플 앱스토어 무료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며 “구글 플레이는 8만7천 리뷰 작성자 가운데 6만명이 평점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며 BBM의 인기를 자축했다.
그는 또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 출시한 뒤 하룻동안 100만 다운로드가 나올 것이라고 보고를 받았는데 1천만을 넘었다”며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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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다운로드 절반은 출시 직후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시점이 출시 직후 8시간 뒤라고 밝혔다.
BBM은 보안이 뛰어나 블랙베리 사용자 외에도 인기가 높았다. 휴대폰 제작이라는 사업은 넘기면서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사업을 이어가려고 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