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메신저(BBM)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으로 들어온다.
블랙베리는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란도에서 열린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 메시징서비스 BBM의 멀티플랫폼 확장 계획을 내놨다. 이용자들은 올해 여름경 iOS와 안드로이드용 BBM을 무료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BBM은 뛰어난 보안성을 무기로 스마트폰 초창기 가장 널리 쓰인 모바일 메신저 중 하나였지만, 현재는 왓츠앱, 스카이프 등 다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다소 밀리는 상태다. 블랙베리 디바이스에서만 독점적으로 제공된 것이 고전의 이유다.
토르스텐 하인츠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BBM 개방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우리는 BBM이 독립적인 서비스로 제공돼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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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BM 네트워크는 전 세계 6천만명의 이용자가 사용 중”이라며 “이를 통해 하루에 100개의 메시지가 오고 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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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는 이날 새로운 소셜미디어플랫폼 BBM 채널(Channel)도 발표했다. BBM 채널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유사한 서비스로 BBM과 연동해 사용 가능하다. 블랙베리5에서 블랙베리10까지 모두 지원한다.
이용자는 BBM 채널에 새 포스팅이 뜨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이에 코멘트나 ‘좋아요(like)’를 남길 수 있다. 또 일대일 채팅을 하거나 BBM 사용자들 사이의 그룹 채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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