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안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태블릿을 써야할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다.”
토르스텐 하인즈 블랙베리 CEO가 지난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과거 블랙베리가 태블릿 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은 아니다. 블랙베리는 ‘플레이북’이라는 이름의 태블릿을 일찌감치 선보였지만, 블랙베리의 핵심 콘텐츠인 메일과 메신저 서비스가 빼고 서둘러 내놓아 결국 큰 실패를 맛봤다.
여전히 일각에서는 플레이북이 새로 출시된 블랙베리10 OS를 통해 다시 재기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정작 토르스텐 하인즈 CEO는 이러한 일말의 기대도 무참히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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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에도 태블릿은 회사 이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생각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보도한 씨넷은 “애플이 아이패드로 돈을 산만큼 벌고 있고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역시 회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제품이 됐으며 삼성전자도 갤럭시탭과 갤릭시노트를 쌍두마차로 열심히 해나가고 있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