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4' 사전 예약 판매량이 15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X박스 원’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 판매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X박스 원 한 개발자가 미국의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X박스 원 사전 예약 판매량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 개발자는 “소니의 발표를 보면 PS4가 100만 또는 150만 개 사전 예약 판매됐다고 나와 있지만 난 이것에 대해 두 번 생각하지 않았다”며 “회계법상 사전 예약 판매량을 공개할 수 없지만 나는 X박스 원이 PS4에 비해 뒤쳐지지 않았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통계 자료에 휘둘리거나 빠져들 필요가 없다”면서 “결국은 이용자 자신이 어떤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사람들은 어떤 게임이냐에 따라 반복해서 이동한다는 원칙을 들어 각 콘솔의 독점 타이틀을 살펴볼 것을 주문했다. 덧붙여 MS가 기기 출시 전까지 얼마나 많은 게임들을 만들고 시장에 선보일지 궁금하다는 사견도 밝혔다.
이와 함께 개발자는 X박스 원의 스냅 모드와 구동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스냅 모드는 X박스 하나로 동시에 여러 개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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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냅핑은 두 가지 방법으로 실행할 수 있다”며 “컨트롤러를 통해 홈스크린에 있는 스냅 언 앱(Snap an App)을 선택하거나 음성 명령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스냅 모드를 통해 X박스 원에서는 게임과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 실행 등을 손쉽게,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것.
한편 X박스 원은 북미 등 13개 지역에 다음 달 22일 출시된다. PS4는 이보다 앞선 내달 15일 북미를 시작으로, 29일 유럽 지역에 시판될 예정이다. PS4의 한국 출시일은 12월 중순이며, 일본에는 내년 2월22일 출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