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선풍기,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 등 혁신 상품으로 유명한 영국의 제조업체 다이슨이 이번엔 소음 없는 헤어드라이어를 만든다.
주요 외신은 18일(현지시간) 다이슨이 영국 특허청에 '방음 흡입구를 탑재한 헤어드라이어'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슨은 이 특허 기술을 통해 기존 헤어드라이어 보다 소음을 훨씬 줄인 제품을 만들고자 하며, 이미 제품의 이름을 '헤어블레이드'로 지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일반 적인 헤어드라이어가 75dB(데시벨)의 소음을 발생시키는데 귀 바로 옆에서 사용하기엔 상당히 큰 소음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번 주 초 공개된 이 특허 도안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헤어드라이어의 흡입구를 통해 유입된 공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튜브를 통해 흐르도록 만들면 작은 팬을 사용해도 공기의 흐름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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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이슨은 56페이지에 이르는 첨부 문서를 통해 소음방지를 위한 다양한 재료와, 팬에 의해 발생하는 진동을 감소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설명했다.
보도는 다이슨이 예상대로 이 새로운 특허에 대해 비밀을 유지중이며 무소음 헤어드라이어 개발 여부도 확인해 주지 않았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