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손 필요 없는 아이디어 우산

일반입력 :2013/07/05 08:59    수정: 2013/07/06 15:07

남혜현 기자

쏟아지는 빗속에서 우산을 쓰고도 두 손으로 휴대폰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가방형 우산이라는 재밌는 아이디어가 킥스타터에 올라 눈길을 끈다.

아시아씨넷은 최근 아이디어 상품인 핸즈프리(hands free)형 우산 '누브렐라(Nubrella)'가 소셜 펀딩 프로그램인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누브렐라는 그간 나온 아이디어 우산 중에서도 확실히 눈에 띄는 제품이다. 커플 우산, 손가락을 끼도록 고안한 우산 등 가능한 사용자 편의를 맞춘 우산들이 아이디어 제품으로 선보여 왔으나, 손 자체를 안써도 되는 상품은 드물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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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산은 손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낭형으로 만들어졌다. 등 뒤에 매고 다니는 우산으로, 비가 올땐 접혀 있던 주름이 펴지면서 머리 위로 둥근 돔 모양의 투명 지붕을 만든다. 유모차 차양과 비슷한 원리인데, 딱 한사람의 신체가 젖지 않을 정도 크기다.

누브렐라는 킥스타터를 통해 우산 생산비로 9만5천달러(약 1억원) 모금을 목표로 했다. 다만, 4일 현재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된 액수는 목표의 4%인 4천달러에 불과하다. 누브렐라는 앞으로 30일간 킥스타터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