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세계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A7 공개

일반입력 :2013/10/17 12:32    수정: 2013/10/17 13:29

소니가 세계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 RX 시리즈를 추가로 공개했다. 미러리스 카메라와 하이엔드 카메라를 성장 분야로 삼고 DSLR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겠다는 시장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소니코리아(대표 사카이 켄지)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소니의 디지털 이미징 사업 전략 발표와 함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과 A7R, 하이엔드 카메라 RX10을 공개했다.

소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알파 A7과 A7R은 세계 최초 35mm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다.

A7은 2천43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장착해 뛰어난 해상도와 선명도를 제공하며 풀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비온즈 엑스(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해 빛이 분산되는 회절현상을 줄이고 최대 감도 범위 ISO 25600 에서도 저노이즈 이미지를 보장한다.

A7은 기존 위상차 검출 AF와 고속 지능형 AF가 결합된 고속 듀얼 AF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초당 5연사의 연속 촬영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는 물론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통해 스마트 기기와 터치 한 번으로 무선 연결해 사진과 영상 전송 및 원터치 리모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A7는 무게는 416g의 가벼운 바디를 구현했으며 XGA OLED 트루 파인더와 메탈 프레임 등 고급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A7R은 3천64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를 장착하고 광학식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력을 높인 A7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여기에 인접 화소 사이의 틈을 없앤 새로운 갭리스기술을 통해 집광 효율성을 높여 해상도, 감도 향상 및 저노이즈를 구현했다. 이미지 프로세서와 IOS 감도는 A7과 동일하며 A7역시 와이파이와 NFC를 지원한다.

A7R은 XGA OLED 트루 파인더와 메탈 프레임, 방적·방진 기능 등 의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무게는 407g이이다.

두 제품 모두 11월 초부터 예약판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A7의 가격은 바디 기준 1백75만9천900원, 표준줌렌즈키트 기준 1백99만9천900원이며 A7R은 바디 기준 2백44만9천900원이다.

소니는 풀프레임 E-마운트도 동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렌즈는 ▲밝은 조나 T* 프라임 렌즈 2종 SEL35F28Z(Sonnar T* FE 35mm F2.8 ZA)과 SEL55F18Z(Sonnar T* FE 55mm F1.8 ZA), ▲미드레인지 줌 렌즈 2종 SEL2470Z(Vario-Tessar T* FE 24-70mm F4 ZA OSS)와 SEL2870(FE 28-70mm F3.5-5.6 OSS) ▲프리미엄 G렌즈 망원 줌 렌즈 1종 SEL70200G(FE 70-200mm F4 G OSS) 등 총 5종이다. 렌즈는 모두 방진·방습 기능을 지원한다.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함께 하이엔트 콤팩트카메라 RX10도 공개했다. 신제품은 24-200mm(35mm 환산) 초점 거리에 F2.8의 고정 조리개를 지닌 칼자이스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장착했다. 조리개는 F2.8의 밝기를 유지한다. 2천20만 화소의 1.0 타입의 엑스모어R CMOS 센서와 비온즈 엑스 이미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조도가 낮은 환경에서 ISO 설정을 높이지 않고도 촬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성능 DSLR 카메라와 동일한 구조인 7개의 날로 구성된 원형 조리개를 통해 깊이 있는 아웃포커스 효과를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돼 망원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의 이미지와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RX10은 새롭게 개발 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SSM 기술을 통해 AF성능도 향상 시켰다.움직이는 피사체를 정확하게 추적하여 초점을 유지하는 락온 AF, 인물의 눈을 추적해 초점을 잡아내는 아이 AF 등 다양한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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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0은 11월 중 판매될 예정이며 출시 가격은 149만9천원이다.

사카이 켄지 소니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제품들은 소니만의 강력한 디지털 이미징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적인 플래그십 모델들로 기존의 DSLR 중심의 시장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꿀 것”이라며, “소니는 이를 통해 국내 미러리스 및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국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