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준비중인 스마트시계 '아이워치'에 집을 원격 제어하는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美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삼성과 소니 등 경쟁사의 스마트워치가 스마트폰을 위한 세컨드 스크린역할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워치에는 이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집을 원격제어하는 기능을 넣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미국 채권중개 전문업체 '캔터피츠제럴드'의 브라이언 화이트 산업담당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브라이언 화이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애플 납품업체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워치로 당신이 어디에 있던지 집안의 냉방과 난방을 조절하고, 조명을 켜거나 끄는 등 집을 원격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워치 개발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지만 업계는 아이워치가 1인치 또는 2인치 스크린을 장착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과 LG가 각각 갤럭시 라운드와 LG Z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휘어진(커브드) 스크린 기술을 적용한 만큼 아이워치도 손목을 감쌀 수 있도록 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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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시장은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구글은 손목에 착용하는 기기형태를 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소니와 삼성은 이미 스마트폰의 알림을 보여주거나 음악을 재생하고 또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 전화를 걸 수 있는 첨단 기능을 넣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보도는 애플은 22일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하기 위해 출시회를 열 계획이지만 아이워치 공개할 가능성은 낮다며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