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던파 ‘레전드오브파이터’ 뜰까?

일반입력 :2013/10/11 11:44    수정: 2013/10/11 11:46

제2의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를 꿈꾸는 신작 게임 ‘레전드오브파이터’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갤럭시게이트(대표 홍문철)는 '프로젝트A'로 소개해 왔던 액션 MORPG 레전드오브파이터를 공개했다.

레전드오브파이터는 던파처럼 횡스크롤 액션 MORPG다. 이 게임은 던전에 들어가 옆으로 이동하면서 다가오는 적과 대전하는 방식이다. 이는 던파와 유사하다.

하지만 레전드오브파이터는 그래픽 품질과 타격감 등에서 던파보다 앞선다. 액션감은 카툰랜더링 기법과 3D 그래픽을 통해 더욱 살려냈다.

5명의 영웅의 이야기로 전개되는 레전드오브파이터는 이용자가 각 문화권을 대표하는 여행자 중 하나가 돼 '주신의 대지 마티마'에서 절대 마력인 ‘성석’(디바인스톤)을 되찾는 설정이다.

직업으로는 ▲견제기를 두루 갖춘 밸런스형 인파이터인 '곤륜권사' ▲빠른 속도와 공중 제압력을 가진 하이브리드 직업인 '풍마쿠노이치' ▲견고한 방어 스킬을 탑재한 탱킹형 밀리 클래스인 '로열 오러 나이츠' ▲근접 격투 능력을 겸비한 미들 레인지 전문가 '랜드 투르퍼' ▲비밀의 능력을 가진 '숨겨진 자'로 구성돼 있다.

게임은 강력한 적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는 시나리오 퀘스트를 통해 던전 플레이로 진행 된다. 던전은 ▲퀘스트와 성장을 위한 하드, 노멀 모드의 일반 던전 ▲특정 퀘스트 수행 시 오픈 되는 이벤트 던전 ▲독특한 콘셉트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인세인 던전으로 이뤄져 있다.

특히 인세인 던전 이용자들은 던전 플레이 결과에 따라 경쟁할 수 있는 던전 랭킹을 통해 서로 경쟁할 수 있다.

스킬 시스템은 직업별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용자의 투자 방향에 따라 같은 스킬이라도 전혀 다른 성능의 스킬을 보유할 수 있다. 이런 스킬 커스터마이징은 입체적인 캐릭터 튜닝을 거쳐 액션 게임에서의 새로운 성장 성취감을 제공한다.

액션 게임의 가장 큰 재미요소 중 하나인 PVP(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은 던전과 PVP의 구성을 기존 게임들의 시각에서 탈피해 각각의 주제에 맞는 독립적 세계를 구성한다. 각종 랭킹 시스템과 도전 등의 이벤트성 전투를 추가해 액션게임으로서의 흥미만이 아닌 종합적 흥미요소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이용자 간 아이템 거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경매장 시스템’과 각종 아이템을 보관 할 수 있는 ‘창고 시스템’, 손쉽게 파티를 구성할 수 있는 ‘파티매칭 시스템’, 길드 룸·하우스 등 길드원과 별도의 공간에서 활동 할 수 있는 ‘길드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있다.

온라인 게임 ‘던전스트라이커’, ‘크리티카’, ‘다크블러드’, ‘펀치몬스터’ 등의 공통점은 ‘차세대 던전앤파이터’를 꿈꿨지만 그 꿈을 끝내 이루지 못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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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재미있고 신선한 콘텐츠로 무장해도 시장을 선점한 던전앤파이터의 높은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모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이유도 흥행 실패의 원인이 됐다.

차세대 던파를 바란 게임들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지만 또 하나의 신작 레전드오브파이터가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게임성은 기본,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업데이트와 운영으로 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인기를 끌어 모을지가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