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이 국내 테스트를 시작, 흥행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북미 테스트를 시작한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색감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CCG(Character Collectable Game) 하스스톤의 국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PC방 이용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하스스톤은 PC 윈도와 맥과 아이패드 등 태블릿PC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전략 카드 게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의 카드 덱은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 워크래프트의 각 직업을 대표하는 아홉 명의 상징적인 영웅들이 등장한다.
특히 카드는 각 이용자가 소지한 카드와 각자의 전략에 맞춰 선별된 ‘하수인’ ‘주문’ ‘무기’ 카드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연습 경기를 통해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으며, 친구 등과 1대 1 대전을 즐길 수 있다.
또 카드 제작, 대전에서 승리, 카드팩 구입과 같은 방법을 통해 덱을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선택 가능한 수백 가지의 독특한 카드들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전력과 조합이 가능하다. 카드 등급은 ‘기본’과 ‘고급’으로 분류된다.
하스스톤은 기본적으로 무료지만, 배틀넷 결제 수단인 배틀 코인, 신용 카드 등의 결제 수단을 통해 유료 카드 팩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하스스톤을 시작할 때 한 세트의 카드를 받게 된다.
하스스톤 테스트에 추가된 카드는 300장 이상이며 공개서비스 이후 더욱 많은 카드가 추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단, 이 카드는 거래할 수 없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든 이 작품은 12세 이상 이용가 등급을 받았다. 플레이 시간은 평균 10분에서 15분이며 배틀넷 계정이 있어야 이용 가능하다.
하스스톤은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먼저 테스트를 시작한 상태. 테스트 반응을 보면 뜨거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는 하스스톤에 담긴 게임성이 블리자드의 대표 게임이자 인기 게임인 워크래프트의 분위기를 잘 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국내 반응은 어떨까. 이용자들은 하스스톤이 스타크래프트 및 디아블로3 시리즈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이어 블리자드의 새로운 인기 타이틀이 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아이템 등을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 만큼 하스스톤을 바라보는 이용자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도 하스스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di****는 “내 돈을 가져가도 좋으니까 하스스톤을 시켜주세요 ㅠㅠ”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아이디 ga*****는 “빨리 하스스톤 키(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를 내놔라”고 했다.
이외에도 복수의 게임 이용자는 “하스스톤 재밌겠다. 처음으로 테스터 신청 해보네” “아. 하스스톤 너무 재미있다” “테스터로 부디 당첨되길” “오늘부터 하스스톤 테스트 시작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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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국내 테스트 기간은 아직 미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테스트 종료 없이 곧바로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하스스톤의 국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 기간은 별도로 정하지 않았다”면서 “테스트 종료 없어 곧바로 공개테스트와 상용화 서비스로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