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신 아이폰5C 생산량을 당초 계획보다 50%나 줄였다. 소비자들의 외면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일생산 규모를 30만대에서 15만대로 줄였다.
중국 C테크는 10일 생산업체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애플이 아이폰5C 수요부진으로 이같은 대규모 감산을 진행중이라고 보도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10/11/ICr6Kbd2QKj1Jw9cKVVH.jpg)
아이폰5C 감산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이폰5S에 비해 저조한 수요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아이폰5S,아이폰5C 두모델 모두 지난 달 20일 첫 출시됐다. 애플은 당초 아이폰5C를 인도와 중국 등 개도국 시장을 겨냥해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하지만 단순한 플라스틱 바디의 이 제품은 예상만큼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C테크는 실제로 이같은 아이폰5C 인기하락으로 물량이 넘치면서 중국에서 당초 4488위안(700달러)으로 책정됐던 아이폰5C 언락폰 가격은 22%나 떨어진 3500위안(5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5C의 낮은 인기도는 제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는데서도 나타난다.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5C단말기를 구매를 요청하면 다음 날 즉시 받을 수 있다. 반면 인기있는 아이폰 5S는 10월 주문이 밀려있어 받으려면 몇 주가 걸리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애플, 아이폰5C 주문량 미공개..주가 10% ↓2013.10.11
- “아이폰5C 진짜 목적은 美 청소년”2013.10.11
- 'non'만 남은 아이폰5C "디테일이 아쉬워"2013.10.11
- 쏟아지는 아이폰5C/5S 조롱 패러디물201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