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만 남은 아이폰5C "디테일이 아쉬워"

일반입력 :2013/09/14 08:54    수정: 2013/09/14 14:19

이재운 기자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5C 케이스가 출시 이후 각종 패러디에 시달리며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 케이스가 디테일을 놓친 '애플 답지 못한' 모습을 보인 부분이 지적됐다. 'iPhone'은 온데간데 없고 'non'만 남았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사진 공유 서비스인 '드리블'에 애플의 아이폰5C 발표 직후부터 이를 패러디한 이미지들이 공개됐다. 특히 케이스에 대한 패러디가 여럿 눈에 띄는데, 그 중에서도 구멍의 위치에 따라 아이폰 브랜드가 가려져 정체불명의 글자만 나타나는 현상이 지적됐다.

원래 제품 뒷면에 새겨진 'iPhone(아이폰)'이 절묘하게 일부분 가려지면서 'non'이라는 세 글자만 덩그러니 남아버린 것. 마치 '사지 말라'는 것마냥 다가오는 이 단어에 누리꾼들은 '애플이 디테일을 놓쳤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림 오른쪽에서 보듯 iPhone이라는 글자가 제대로 노출되도록 구멍 크기를 조절한 디자인을 나란히 제시하며 디테일을 놓친 애플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해외 누리꾼들은 스티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Spot*******), 스티브 잡스가 떠난 이후 애플은 점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나 맥도날드처럼 추락하고 있다(Josiah*****) 등 故 스티브 잡스의 빈 자리를 그리워하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아이폰5C는 저렴함(cheap)이 아닌 디테일이 '중요함(crucial)'을 고려해야(Phil******), 여전히 크록스처럼 보여(Evan********) 등의 반응도 보였다.

이외에도 아이폰5C 케이스는 여러 가지로 패러디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아래는 아이폰5C에 대해 앞서 나온 패러디 이미지들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