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 알카텔-루슨트가 1만명을 감원한다. 전체 직원의 14% 규모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르에코와 르피가로지를 인용, 알카텔-루슨트가 비용 절감을 위해 직원 1만명을 감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지난 4월 취임한 미셸 콩브 최고경영자(CEO)가 10억유로(13억6천만달러)규모의 비용절감 차원에서 감원을 한다고 전했다. 보도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알카텔루슨트가 7만2천명의 직원 가운데 1만5천명의 직원을 해고하는 한편 새로이 5천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콩브는 4년간 알카텔-루슨트를 이끌어오다 지난 2월 사임한 벤 베르바옌 CEO 후임자다.
관련기사
- 도시바의 추락...TV사업부 3천명 감원2013.10.08
- 실적부진 시스코...“내년 1분기 4천명 감원”2013.10.08
- IBM, 글로벌 감원 돌입...최대 8000명2013.10.08
- 샤프, 14일 경영전략 발표...5천명 감원2013.10.08
지난 6년 라이벌 통신장비회사 프랑스 알카텔과 미국 루슨트가 합병해 만들어진 이 통신장비회사는 스웨덴의 에릭슨, 중국의 화웨이와의 경쟁속에 줄곧 경영난을 겪어 왔다.
지난 해 이 회사는 12억유로의 적자를 기록하며 7년연속 적자기록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