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앱스토어를 자판기에 옮겨 놓았다. 다양한 자판기가 운영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시도가 화제를 끌고 있다.
3일 엔가젯, 패스트컴퍼니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일본 현지 법인인 구글재팬이 지난달 30일 일본 현지에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이른바 ‘앱 자판기’를 공개했다.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쌀이나 바나나, 어묵, 화장품, 라멘뿐 아니라 심지어 순금까지도 구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로 이미 ‘자판기의 천국’으로 유명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구글재팬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앱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되어있어야 한다. 자판기에 다가가 우선 NFC를 이용해 단말기를 인증한 뒤 원하는 앱을 눌러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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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시연해 본 엔가젯 기자는 LG전자 G2를 이용한 앱 구매가 성공적이었다며 자판기 터치스크린에 나오는 안내대로 진행하니 단말기에 앱이 잘 설치됐다고 전했다.
우선 도쿄 시부야 거리에 3대가 설치된 이 자판기는 호응도에 따라 시내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