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앱스토어를 자판기에 옮겨 놓았다. 다양한 자판기가 운영되고 있는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시도가 화제를 끌고 있다.
3일 엔가젯, 패스트컴퍼니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의 일본 현지 법인인 구글재팬이 지난달 30일 일본 현지에서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이른바 ‘앱 자판기’를 공개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10/03/E6lkzMYPEWP4RQOo1I4w.jpg)
일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쌀이나 바나나, 어묵, 화장품, 라멘뿐 아니라 심지어 순금까지도 구매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자판기로 이미 ‘자판기의 천국’으로 유명한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구글재팬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앱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 단말기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되어있어야 한다. 자판기에 다가가 우선 NFC를 이용해 단말기를 인증한 뒤 원하는 앱을 눌러 구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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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시연해 본 엔가젯 기자는 LG전자 G2를 이용한 앱 구매가 성공적이었다며 자판기 터치스크린에 나오는 안내대로 진행하니 단말기에 앱이 잘 설치됐다고 전했다.
우선 도쿄 시부야 거리에 3대가 설치된 이 자판기는 호응도에 따라 시내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