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애플의 앱 장터를 비교한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가 훨씬 많지만, 매출은 애플 앱스토어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벤처비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된 앱의 수는 전체의 18.2%에 불과했으나 매출은 구글의 다섯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킨베이(Kinvey)'가 실시한 것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간 앱 다운로드와 매출 등을 비교한 내용을 담았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애플 앱스토어 매출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일어나는 일 평균 매출은 510만달러(약 57억원)에 달했으나, 구글 플레이는 110만달러(약 12억원)에 그쳤다.
앱 다운로드 자체는 구글 플레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앱 다운로드의 74.4%가 구글 플레이에서 이뤄졌다. 구글 플레이는 이용자들이 앱 이름이나 카테고리를 검색할때 철자가 틀리더라도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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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 다운로드가 구글에서 많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된 앱 중 26%의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애플 앱스토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불과했다.
가격 정책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앱스토어에선 주로 '.99달러'로 끝나는 7개 가격만 책정된 가운데, 구글 플레이의 앱 정가는 총 29개로 보다 자유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