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택시 기본료 3천원, 분당·일산 할증 부활

사회입력 :2013/10/02 15:41

서울의 택시 기본요금이 12일 오전4시를 기해 3천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택시 서비스 혁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서울 택시 기본요금은 현재보다 600원오른 3천원으로 오르고, 거리 요금도 현행 144m 당 100원에서 142m 당 100원으로 오른다. 시간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한 일산, 분당 등 서울 외 지역으로 갈 경우 적용되는 시계외 요금도 4년 4개월만에 부활한다. 이에 따라 서울 외 지역으로 가는 승객은 시계외 요금과 시간할증까지 더해져 체감인상폭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대형 모범 택시의 기본요금은 5천원으로 500원 오른다. 시간, 거리 요금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승차거부 택시를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전체 차량번호가 아닌 뒷번호 4자리 숫자만 알아도 신고할 수 있다. 신고는 다산콜센터(120번)로 하면 된다.

관련기사

서울시는 택시 위치 추적을 위한 ‘통합형 디지털 운행 기록계’를 연말까지 전 택시에 설치할 예정이다.

승차 거부 택시기사는 기존 과태료 20만원 외에 준법·친절 교육을 받아야 한다. 교육 시간은 4시간에서 16∼20시간으로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