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운영체제(OS)의 새로운 정의를 시도했다. 단일 SW 패키지가 아니라 서버 플랫폼, 퍼블릭 클라우드, 시스템관리, 통합개발툴, 데이터베이스, 디바이스 관리 등을 결합한 단일 체계야말로 진정한 클라우드OS란 얘기다.
한국MS(대표 김제임스)는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클라우드 OS’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OS 전략은 MS 윈도 애저, 윈도 서버를 중심으로 시스템센터, SQL서버, 윈도 인튠, 비주얼 스튜디오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해 클라우드를 위한 통합된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MS는 클라우드를 위한 모든 제품을 포괄적으로 제공, 클라우드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S의 클라우드 OS는 ▲컴퓨팅, 네트워킹 및 스토리지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운영체제인 윈도서버 ▲우수한 확장성과 효율성을 갖춘 윈도 애저 ▲데이터센터 자동화, 비용 절감의 핵심인 윈도 시스템센터 ▲미션크리티컬한 성능과 실시간에 가까운 BI를 지원하는 SQL 서버 ▲통합 개발툴인 비주얼 스튜디오 ▲퍼블릭 클라우드 위에서 컴퓨터와 디바이스 관리를 하는 윈도 인튠 등이 서로 연결돼 하나의 통합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라는 틀에 머물러 제한적으로 IT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경계를 허물어 리소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제공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윈도 서버와 윈도 시스템센터로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넘어 윈도 애저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및 MS 파트너사 클라우드까지 하나로 연계돼 단일화된 체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할 수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OS는 통합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실제 업무 현장에서 데이터센터를 혁신하고, 데이터의 크기, 형태를 아울러 통합 관리, 분석을 통해 진정한 통찰력을 제공하며, IT 소비자화를 실현하고, 이를 통해 최신 응용 프로그램을 구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개발자의 경우 단 한 번의 코드 작성으로 윈도 서버와 윈도 시스템센터로 구축 된 기업 내 클라우드와 파트너 클라우드, 그리고 윈도 애저의 서비스까지 아울러 변경 사항을 배포 및 적용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관리도 수월해진다. 많은 기업이 산발적으로 가상화를 추진해 복잡해진 데이터센터 관리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늘어가는 관리 비용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관리 ▲ 다양해진 디바이스 관리의 복잡성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MS 클라우드 OS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대표적 관리 제품인 시스템 센터 2012 R2와 윈도 인튠를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MS는 올해 하반기부터 신제품 출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클라우드 OS 전략의 완성도를 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PC 및 모바일 관리를 간소화하는 윈도 인튠의 국내 출시뿐만 아니라, 오는 11월에는 윈도 서버 2012 R2와 윈도 시스템센터 2012 R2, 그리고 SQL 서버 2012 PDW의 업그레이드가 예정됐다.
지난해 기업 인수 이후 최초로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인 스토어심플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며, SQL 서버 2014은 내년 초 새롭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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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서버및개발도구사업부를 총괄하는 김경윤 상무는 “전세계 기업 서버 중 76%가 윈도 서버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윈도우 서버의 역할은 중추적”이라며 “PC에서 출발한 MS의 OS 리더십을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로 확장시켜 실제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어 “올 하반기 대거 제품 출시 및 업데이트를 통해 클라우드 OS 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