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구매한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기를 5개에서 81개로 대폭 늘렸다. 휴대폰, 태블릿, 노트북, 데스크톱 등 사용자 한명당 사용하는 기기가 늘어났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8과 윈도8.1 사용자의 증가와 함께 윈도스토어 앱의 설치 가능 기기수를 5개에서 81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MS 윈도스토어 계정에서 구매한 앱을 81개 윈도 기기에서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윈도스토어의 '헤일로:스파르탄 어설트'란 유료앱을 구매하면, 윈도8이나 윈도8.1을 설치한 기기 81개에 재구매없이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이다.
MS는 지난 6월 빌드 컨퍼런스 당시 개발자들에게 5개에 제한을 둔 현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 설명했었다.
MS측은 윈도8 출시 이후 5개로 구매앱 설치 가능기기 제한을 둔 것에 대해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부족한 숫자란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변화는 앱 개발자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며 한 앱을 더 많은 기기에서 사용하게 되므로, 앱 판매 매출보다 광고기반 앱매출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본적으로 이 정책은 10월9일부터 모든 윈도스토어 등록앱에 적용된다. 만약 동시에 여러 기기에서 접속하는 것에 제한을 둬야 할 경우 개발자는 MS가 제공하는 서비스측면의 인증을 위한 API를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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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제한 수가 81개로 늘어난다는 건 소비자에겐 이득이지만, 개발자에겐 앱 매출 축소란 손해를 줄 수 있다.
MS의 발표에 대해 81개로 정한 이유가 뭐냐, 유료앱 매출이 줄어들 것 등의 반응과 소비자의 이익이 늘어났으니 궁극적으론 이득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