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하던 아이폰을 반납하면 윈도폰을 구매할 수 있는 캐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몇 주전부터는 아이패드를 반납하면 서피스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들의 마음을 애플에게서 뺏어오고자 애쓰는 모습이지만 결과는 낙관적이지 않아 보인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소식통을 인용, 사용하던 아이폰4S 또는 아이폰5를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에 반납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최소 200달러부터 지원해 주는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타임투스위치(timetoswitch)'라고 명명된 이 행사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미국과 캐나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실시된다. 보도는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캐시 포인트로 윈도폰을 구매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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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5일부터 아이패드를 자사의 서피스 태블릿으로 교환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해오고 있다. MS 웹사이트에는 2세대, 3세대, 4세대 아이패드를 최소한 200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로 교환해 준다는 광고가 게시돼있다. 행사는 다음달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주전 애플,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기기를 비자 기프트 카드로 교환해주는 온라인 행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포브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타임투스위치 프로그램을 너무 늦게 시작한 것 같다며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된지 단 며칠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약정 기간이 끝난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미 애플과 새로운 계약에 돌입했을 뿐 아니라 윈도보다 iOS플랫폼을 확실하게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마이크로 소프트의 이번 프로모션의 결과를 어둡게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