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랜 물랄리 현 포드 CEO가 MS 차기 수장?

일반입력 :2013/09/27 09:43    수정: 2013/09/27 10:05

은퇴하는 스티브 발머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끌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알랜 물랄리 포드 CEO가 유력한 인물로 거론됐다.

26일(현지시간) 올싱스디는 알랜 물랄리 포드 CEO가 MS의 차기 CEO에 가장 유력한 인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올해 68세의 물랄리는 7년동안 포드 CEO로 근무중이다. 이전엔 시애틀에 위치한 보잉커머셜에어플레인의 CEO를 지냈다.

보도에 따르면, 물랄리는 최근까지 포드 CEO 유지에 의지를 보였지만, 최근 이직에 유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보잉에서 포드로 옮긴 뒤에도 자신의 집이 있는 시애틀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물랄리는 또한 스티브 발머의 긴밀한 조언자기도 했다. 그는 스티브 발머가 MS의 새로운 조직관리체계를 수립하는데 조언했다.

이달초 로이터는 포드 이사회가 물랄리에게 계약서에 명시된 임기보다 이른 시점에 사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물랄리가 오바마 행정부에 들어가기 위해서라고 추측했지만, MS CEO로 옮기기 위해서란 게 올싱스디의 예측이다.

포드 측은 물랄리에 대한 건 작년 11월 발표 이후 달라진 게 없다고 단언했다. 물랄리는 2014년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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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랄리의 MS CEO 하마평은 다소 의외란 평가다. 그동안 스테픈 엘롭 노키아 CEO가 가장 유력한 인물로 알려져 있었다. 또한 MS란 거대 IT회사를 이끄는데 비IT 출신인물을 앉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싱스디는 물랄리가 MS 측과 사전 계약협상에 돌입하진 않았지만, MS CEO직에 대해 숙고하며 논의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