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당국, 동양 불공정거래 조사

일반입력 :2013/10/01 10:23

송주영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동양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식 매입현황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동양그룹 유동성 위기 후 동양 계열사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불공정거래 행위 조사에 나섰다.

실제로 동양네트웍스는 동양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이후 거래량이 평소 대비 12배 가량 늘었다. 동양시멘트는 추석 직후 1일 거래량이 평소 대비 50배를 넘어섰다. 동양증권은 24배, 동양생명도 3배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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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계열사의 거래량 급증은 개인 투자자들이 유동성 위기설, 극복설 등에 따라 일희일비하며 사고팔고를 반복한 것으로 보이지만 작전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원은 동양 상장사들의 주가 흐름, 투자자 순매수, 순매도 현황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