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100대 브랜드' 8위 차지

일반입력 :2013/09/30 14:33

삼성전자는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결과를 인용해 396억달러(약 42조6천억원) 가치를 인정받은 '삼성' 브랜드가 8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브랜드가치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29억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0.4% 오른 브랜드가치 상승율은 조사 대상 브랜드의 평균치 8%를 훨씬 넘어서고 기술기업 평균 15%보다도 높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브랜드가치 순위 20위에 진입했고 3년만에 10위권에 들어섰다.

삼성전자는 삼성 브랜드가치 성장 배경이 뛰어난 경영성과, 스마트폰과 TV 등 제품혁신을 통한 시장 주도, 글로벌 브랜드마케팅 활동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회사는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를 선보이며 휴대폰 1위업체로 자리잡았고 갤럭시기어 출시 후 패션웨어러블 기기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곡면 UHD TV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7년째 세계 1위를 이어온 TV 사업과 프리미엄 생활가전 시장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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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해 '끊임없는 혁신과 발견으로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이상을 마케팅에 반영해왔고, 내부 슬로건 '모든 발견과 혁신은 바로 우리 손에서 시작한다'를 공표해 임직원들이 이를 실현하도록 소통을 강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시작한 '론칭 피플' 캠페인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소비자가 삼성 제품과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실현하는 실제사례를 발굴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알렸다.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단계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회사의 브랜드 이상을 정립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이를 반영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