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텔레캅, 페이스캅으로 얼굴인식 출사표

일반입력 :2013/09/30 11:55    수정: 2013/09/30 13:18

김효정 기자

보안기업 KT텔레캅(사장 채종진)은 얼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인 '페이스캅(Facecop)'을 통해 얼굴인식 보안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고 30일 밝혔다.

페이스캅은 얼굴인식 기술과 출입·근태관리 기능을 결합한 보안상품으로 기존의 카드나 지문인식 방식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인증이 가능하다. 출입카드의 대여나 분실에 따른 보안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지문인식처럼 신체를 직접 접촉할 필요가 없어 위생적이다.

페이스캅 얼굴인식 기술의 특징은 얼굴을 약 3천개의 셀로 구분하고 개인별고유의 얼굴특징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저장해 보다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초 인식 후 변화되는 얼굴값을 자동으로 학습하여 안경착용이나 나이 등 얼굴 변화에 관계없이 인증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출입통제, 근태관리, 고객관리, 보안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업이나 연구소와 같이 높은 보안수준이 요구되는 시설의 경우에는 출입구에 설치된 페이스캅의 얼굴인증을 통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함으로써 철저한 보안유지가 가능하다. 출입 등급에 따른 구역별 출입제한 설정이 가능하며, 통제구역이나 타 부서로의 출입시 기록이 저장돼 보안사고 방지 및 해결에 유용하다.

또한 공장이나 사무실, 교육기관 등에서도 개인별 고유의 얼굴로 인증하는 페이스캅을 통해 대리인증을 방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근태와 출결관리 등이 가능하며, 출입카드가 필요 없으므로 카드 발급 및 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아울러 다수의 사업장을 운영하는 경우 근태소프트웨어를 통해 한곳에서 통합 근태관리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관공서나 아파트의 출입인증, 금융기관 보안인증, 스포츠센타 회원관리 등 다양한 곳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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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고객들은 페이스캅을 구매형 또는 임대형으로 가입 가능하며, 가입시 얼굴인식 단말기, 출입통제 락, 퇴실버튼, 출입 소프트웨어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텔레캅의 보안 컨설팅을 통해 필요시 출동과 관제서비스도 추가로 신청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채종진 KT텔레캅 대표는 “매년 20% 이상씩 성장하는 국내 생체인식 보안시장에서 아직도 지문인식 시스템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지문인식 시스템과 같은 접촉 인증에서 탈피하여 빠르고 안전한 비접촉식 얼굴인식 상품을 적극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