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밭에서 익은 딸기만을 골라 수확해 주는 로봇이 내년초 일본에서 시판된다.
씨넷은 28일 3D스테레오카메라로 된 이미징시스템으로 익은 딸기만 골라내는 딸기수확용 로봇이 일본에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의 대당가격은 5만달러(5천500만원)다.
시부야세이키사가 내놓은 이 로봇은 딸기밭을 돌아다니면서 익은 딸기를 8초 만에 구분해 따낸다. 구리타 미츠타가 시뷰에 세이키 관계자는 “이 로봇은 농부가 자는 밤동안 익는 출하량의 3분의 2 정도를 차지하는 싱싱한 딸기를 딴다”며 이를 통해 아침에 즉시 출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이 로봇은 2천시간 걸리던 1평방km크기의 딸기밭 수확시간을 4분의 1인 500시간으로 줄여준다. 이에따라 작은상자 당 판매 가격이 5달러 정도에 불과한 딸기수확 일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딸기수확용 로봇은 지난 주 도쿄에서 열린 오토ID앤 커뮤니케이션엑스포(Auto-ID & Communication Expo)에 등장했다.
이 로봇은 3년전 일본국립농업공학연구소가 첫선을 보인 로봇의 개량버전이다.당시 로봇은 딸기 하나를 따는데 9초가 걸렸다.
아래 동영상은 일본 국립농업공학연구소의 로봇이 딸기를 따는 모습이다.
관련기사
- 8.5m 움직이는 로봇, “입에서 불 뿜어”2013.09.29
- 로봇혁명 이후 살아남을 직업은?2013.09.29
- 日 로봇 ‘아시모’의 진화, 진짜 사람2013.09.29
- 메뚜기 로봇 RHex, 6개 다리 신기하네201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