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속에 최근 캐나다 지주회사와 매각에 합의한 블랙베리가 27일(현지시간) 분기실적 컨퍼런스콜을 취소했다고 올씽스디가 25일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주 자사 회기년도 2분기에 10억달러의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25일 자사의 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토론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회사를 캐나다지주회사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에 47억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이날 “블랙베리와 페어팩스파이낸셜홀딩스 간에 사인된 의향서 합의에 따라 블랙베리는 27일로 예정됐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및 과 웹캐스트를 취소합니다”라고 발표했다.
블랙베리는 다음 주에 경영진의 재무서류 토론 및 분석의 일환으로 좀 더 자세한 2분기실적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한 때 기업용 휴대폰을 대명사였다. 지난 2008년 145달러를 치던 주가는 지난 23일 회사매각 발표 후 94% 하락한 주당 8.2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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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회사간의 매각 거래조건에 따르면 블랙베리 주주들은 주당 9달러를 현금으로 받게 된다.
한편 이같은 상황 속에서 25일 T모바일이 블랙베리폰 재고물량을 더 이상 출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