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가 내달 아랍에미리트(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신제품 공개 이벤트를 연다. 노키아는 이 행사에서 6인치 윈도폰 루미아 1520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씨넷은 노키아가 처음으로 내놓는 패블릿(폰+태블릿) 루미아 1520이 내달 22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노키아월드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노키아월드 이미지는 노키아 로고가 박힌 돛을 단 보트가 아부다비를 향해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동안 핀란드, 영국 런던 등에서 열렸던 노키아월드가 중동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다만 이미지에는 날짜와 장소만 나와 있을 뿐 어떤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언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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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월드에서 공개될 것으로 기대되는 루미아 1520은 윈도폰 루미아 시리즈 중 가장 큰 화면을 탑재한 제품이다. 지난 8일 사진과 사양이 유출된 루미아 1520은 퀄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6인치 풀HD(1920x1080) 디스플레이, 윈도폰8 GDR3 운영체제(OS), 2GB 램(RAM), 32GB 내장스토리지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노키아월드는 오는 2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예정됐으나 지난주 돌연 연기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지난 3일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부를 54억4천만유로(한화 약 7조8천654억원)에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