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폭발 사고 순직 경찰관 온라인 애도 물결

일반입력 :2013/09/24 15:27    수정: 2013/09/24 15:31

손경호 기자

대구 페인트 가게 폭발 사고로 순직한 경찰관 2명에 대해 온라인에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밤 대구 남부경찰서 남대명파출소 소속남부경찰서 남호선 경위(51세)과 전현호 경사(39세)는

우범지역 순찰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 재직 기간 중 대통령 표창과 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20여차례씩 받은 모범 경찰관들이었다.

이들은 경찰 재직 기간 중 대통령 표창과 경찰청장 표창을 각각 20여차례씩 받은 모범 경찰관이었다. 남 경위는 1989년 경찰이 된 후, 경찰청장 표창 2차례 수상을 포함해 대통령 표창 등을 총 29번 수상했다. 전 경사는 1980년부터 경찰로 근무하면서 10여년의 경찰 생활 동안 경찰청장 표창과 대구시장 표창 등을 20여 차례 받았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은 두 경찰관의 영결식을 대구지방경찰청장(葬)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두 순직 경찰관에 대한 영결식은 오는 26일 오전 남부경찰서 마당에서 열린다.

경찰은 안전행정부와 협의해 근무 중 순직한 고인들에게 1계급으로 추서하고, 공로장을 헌정하는 한편,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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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두 경찰관에게 애도를 표하는 뜻에서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밖에도 두 경찰관의 명복을 빌며 부상당한 인근 주민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정말 안타깝다며 부디 잘 처리됐으면 좋겠다, 숨진 경찰 가족들이 너무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글이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