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탁기, UL서 물 발자국 인증 획득

일반입력 :2013/09/24 11:00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세계적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세탁기 제품에 대한 ‘물 발자국(Water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증은 LG전자와 UL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시한 물 사용량 산정 방법에 따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세탁기 제품(모델명: WM8000HVA/ WM8000HWA)의 생산부터 유통·사용·폐기 등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거쳐 직간접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총량을 산출해 최종 인증 받았다.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한 ‘물 발자국’ 인증은 3단계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산정범위설정 단계이며, 두 번째는 물 사용량 데이터 분석 단계이고, 최종적으로는 환경영향평가 단계를 거치게 된다. LG전자는 UL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의 ‘물 발자국’ 인증 3단계 중 2단계까지의 검증작업을 거쳐 ‘워터 풋프린트 인벤토리’ 인증을 받게 됐으며, 환경영향평가 단계의 표준은 내년에 확정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8월 유럽의 인증기관인 DNV(Det Norske Veritas)와 함께 세탁기 제품에 대한 ‘물 발자국’ 검증 작업을 마친바 있다.

물 발자국은 2011년 UNESCO 산하의 세계적 물·환경 교육기관인UNESCO-IHE가 평가 매뉴얼을 공표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된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지표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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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을 획득한 LG 드럼세탁기는 5.1큐빅피트 대용량 제품으로 DD(Direct Drive)모터를 장착했으며, 6모션 및 터보샷 신기술을 구현해 세탁력은 높이면서 물 사용량을 줄였다.

정규황 LG전자 미국법인 상무는 “지구환경 및 물 부족 문제는 전 인류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LG전자는 지구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