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골드 색상만 유독 품절인 현상을 놓고, 애플이 의도한 전략적 마케팅의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美 IT전문 매체 비지니스인사이더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이 골드 아이폰5S를 진짜 금으로 만드는 것도 아닌데도 품절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런 현상이 애플의 고도의 마케팅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보도는 먼저 골드 아이폰5S를 만드는 주 재료인 도금된 알루미늄이 부족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못박는다. 애플이 골드 아이폰 공급을 계획했다고 볼 수 있는 2012년 9월부터2013년 8월까지 알루미늄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애플의 마케팅 인력들이 모두 바보가 아닌 이상,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이미 수요에 대한 수량 파악을 철저하게 마쳤을 것으로 수요 예측이 빗나갔다는 추측도 부정한다. 보도는 “어느 누구도 아이폰5C가 부족해서 구매하지 못했다는 사람은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아이폰5C를 만드는 플라스틱인 폴리 카보네이트의 가격은 같은 기간 동안 파운드당 7달러이상 가격이 상승했는데도 애플은 아이폰5C의 예상 수요를 잘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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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골드 아이폰5S를 구입할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에 가깝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유럽의 메이저 통신사 O2는 골드 아이폰5S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았고 이는 월스트리트에 위치한 버라이즌과 호주 전체 대륙에서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의 애플 플래그십 스토에어도 단 20개의 골드 아이폰을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골드 아이폰 품귀현상의 진짜 이유는 마케팅 전략에 따른 의도적인 것이라고 설명하며 골드 아이폰5S의 품절현상이 애플이 지금까지 해왔던 어떤 광고보다 더 긍정적인 홍보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골드 아이폰이 이미 이베이에서 1천800달러(약 193만원)에 팔리고 있고 연신 언론에서 ‘골드 아이폰 품절’현상을 보도하는 것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