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기술공학 에미상 수상

일반입력 :2013/09/16 18:52

송주영 기자

알카텔루슨트는 미국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에서 기술 엔지니어링 에미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오랫동안 네트워크 DVR 기술 개발에 힘써 온 노력을 인정받아, 미국 케이블TV 방송사 타임워너케이블, 케이블비전 시스템과 함께 수상했다.

네트워크 DVR은 기존의 DVR이나 셋톱박스의 하드 드라이버 대신 클라우드에 컨텐츠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여러 TV 프로그램을 동시에 녹화해 언제 어디서나 TV,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영상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재생, 되감기, 다시보기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져 시청자들은 TV 시청 방식을 주도하며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2001년 국제방송박람회(IBC)에서 최초로 네트워크 DVR 시스템 공개 시연을 했다.

이후 2007년 아르코르(보다폰에 합병), 스위스콤, 텔레케이블 등의 TV사업자와 IPTV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업자를 통해 현재는 전세계 수백만 시청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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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3년 국제방송박람회에서는 기존 DVR 서비스 제공 환경을 단순화하고 확장성을 획기적으로 진화시키는 네트워크 DVR 솔루션인 ‘클라우드 DVR(C-DVR)’을 선보였다.

알카텔루슨트의 에미상 수상은 1997년 산하 연구 기관인 벨 연구소의 수상에 이어 두 번째다. 벨연구소는 1937년 하이파이(Hi-Fi) 사운드 재생용 스피커 설계로 과학기술부문 아카데미상을, 2006년에는 녹음 분야에서의 기술적 공헌을 인정 받아 테크니컬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