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는 민첩성, 통합성, 관리편의성 등 세요소를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SDN, LTE 등 대역폭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시대를 지원하려면 광전송 네트워크의 진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회사는 ‘애자일옵티컬네트워킹(AON)’이란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늘날 통신서비스 이용자들은 과거와 다른 형태의 트래픽 소비행태를 보이고 있다. 오늘날 소비자는 동영상, 스트리밍 등 대용량 콘텐츠를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하면서, 네트워크 품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통신사업자는 대용량 트래픽을 소비하는 지점을 예측하기 어렵고, 트래픽 증가에 따라 무조건적인 인프라 투자를 단행하기에도 추가매출을 확보하기 어렵다.
알카텔루슨트 AON 플랫폼은 민첩한 광(Photonic) 네트워킹, 멀티레이어 스위칭, 지능형 광 네트워킹 등의 3요소를 모두 아우르는 기술로 소개된다.
알카텔루슨트는 작년 벨연구소에서 개발한 최첨단 통신 칩셋 ‘PSE(Photonic Service Engine)’를 100G, 200G, 400G 파장분할다중화(WDM) 전송 장비에 적용하고, 전송 거리 확장은 물론, 암호화 기능을 통한 보안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광기반 운영관리(OAM) 툴인 자사의 웨이브렝스 트래커를 사용해 네트워크 운영 편리성을 증대시켰다. ROADM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망 구성이 가능하며 기존 장비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동시에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서비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멀티레이어 스위칭 기술을 통해 하나의 장비에서 Layer 0(Photonic), Layer 1(OTN), Layer 2(PTN) 까지 모두 지원한다. 멀티레이어 스위칭 기술을 활용해 1~100Gbps에 이르는 용량의 신호는 물론, 기존 SDH와 패킷 등 다양한 종류의 신호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완벽한 SLA 구현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지능형 광 네트워킹 기술은 안정성과 유연성을 갖춘 멀티레이어 GMPLS 지원으로 예측불허의 상황에도 생존성을 향상시키도록 했다. 이는 설계, 구축, 운영 자료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공유함으로써 서비스화시점을 앞당겨 ROI를 향상시켜 준다. 이 같은 운용관리(OAM) 기능 증대로 약 40%의 운영비용(OPEX)이 절감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카텔루슨트는 이를 구현하는 다양한 용량의 제품군 ‘1830PSS 시리즈’를 발표했다.
조성묵 한국알카텔루슨트 부장은 “광전송망의 역할은 데이터 전달이 아닌, 급변하는 고객 요구 사항을 최대한 신속히 충족시키면서 향후 서비스 창출을 고려한 대용량 지능형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더 빠른 속도, 대용량 지원, 뛰어난 확장성뿐만 아니라 지능화를 통해 변화에 예민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 즉 ‘민첩성(Agility)’을 갖춰야 한다”라며 “아울러 멀티레이어 최적화 기법이 반영되며 네트워크 운영의 편리성도 한 차원 높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알카텔루슨트 SDN '특기 살린다‘2013.05.20
- 알카텔루슨트, 새 CEO에 미쉘 콤버 선임2013.05.20
- 알카텔루슨트, 프랑스에 400G 전송망 구축2013.05.20
- 알카텔루슨트, 코어라우터 공급 첫발2013.05.20
유지일 한국알카텔루슨트 사장은 “차세대 광전송기술 진화의 청사진으로 통신사업자나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이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광전송 분야 리더로서 한 발 앞선 기술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알카텔-루슨트의 광전송 솔루션은 전 세계 1천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됐다. 특히 100G 제품은 45개국에 솔루션을 구축했다. 알카텔루슨트의 400G 솔루션은 프랑스텔레콤-오렌지에 이어 캐나다 샤 커뮤니케이션에 공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