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멕시코서 중남미 바이어 행사

일반입력 :2013/09/15 17:20    수정: 2013/09/15 17:24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중남미에서 가전 바이어 전시회를 개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최대 매출처인 중남미 바이어들에게 내년 신제품을 소개하고, 기술·제품 전략 등 발전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4일간 멕시코 칸타나로오주 칸쿤에 위치한 그랜드 벨라스 리비에라 마야 리조트에서 전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물을 재활용해 사용하는 세탁기를 비롯해, 14년형 3도어 냉장고 ‘큐브’, 유럽형 콤비 냉장고 ‘더 클래식’, 드럼세탁기, 프라이어 오븐 등 생활가전 제품이 소개됐다.

물 재활용 이조식(세탁과 탈수기가 분리된 구조) 세탁기’(15kg급)는 물이 부족한 중남미 시장을 겨냥한 특화제품으로 세탁 후 탈수할 때 나오는 물을 다음 세탁할 때 재활용해 25% 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게 만든 친환경 제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세탁기를 앞세워 멕시코 이조식 세탁기시장 점유율을 현재 34%에서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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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장인상 중남미영업총괄(전무), 지사장 등 동부대우 임직원을 비롯해 멕시코·칠레·페루·콜롬비아·파나마 등 중남미지역의 130개의 거래처에서 약 200여 명의 현지 가전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올해 초 동부그룹 일원이 되면서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췄다”며 “앞으로 현지의 지역적·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뛰어넘는 친환경·고효율·스마트 전자제품을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여 중남미 성공신화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