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40℃의 고온에서 작동하는 x86 서버를 출시했다.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13일 한국IBM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x86 서버 신제품 ‘넥스트스케일’ 발표회를 열었다.
이 제품은 인텔의 최신 아이비브릿지, 제온 E5를 탑재한 제품이다. 기존 샌디브릿지 서버가 35℃까지 견딜 수 있도록 한 것에 반해 아이비브릿지를 적용한 넥스트스케일은 40℃ 고온에서 운영된다.
박완호 한국IBM 시스템X 사업총괄 상무는 “넥스트스케일은 40℃ 고온에서도 365일 동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BM은 넥스트스케일을 통해 전력소모량 감소를 통한 비용절감이 화두가 된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힘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IBM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의 온도가 1℃ 더 높아질 때마다 전략소모량은 4%가 감소한다. 5℃ 더 높은 온도에서 견딜 수 있는 상태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면 전력비용을 20%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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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상무는 “전력비용이 점점 올라간다면 고온 서버의 비용절감 효과는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연초 LG유플러스를 구축사례로 확보한 이래 연내 추가사례를 기대했다.
한국IBM은 넥스트스케일로 전력절감에 나선 데이터센터 업계와 함께 고집적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넥스트스케일은 서버의 너비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랙은 6개로 늘려 총 12개의 서버를 탑재할 수 있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