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상장폐지 확정…인수안 주총 통과

일반입력 :2013/09/13 08:16

송주영 기자

델의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델컴퓨터 주주들은 마이클 델의 인수제안을 받아들였다.

12일(현지시간) 델컴퓨터는 주주총회를 통해 마이클 델, 실버레이크가 제안한 249억달러 인수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델은 주당 13.88달러에 델 주식을 인수하고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상장폐지에 걸리는 기간은 1년 가량으로 실제 델의 주식거래 종료는 내년 3분기말로 예상됐다.

관련기사

마이클 델의 델컴퓨터 인수는 지난 10일 칼 아이칸이 인수 포기를 선언하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처음 창업주 델이 델컴퓨터 상장폐지안을 내놓은 이후 7개월만이다.

마이클 델은 PC 시장의 침체 속에 델컴퓨터를 상장폐지하고 외부간섭 없이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