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코리아가 폐쇄형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인 ‘델 엔지니어스 클럽’을 도입했다. 델이 선발한 협력사에 대해 교육하는 솔루션 컨설팅, 사업, 서비스 등을 교육하는 전문 프로그램이다. 델의 전문 프리미엄 솔루션 업체를 키워 기업용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5일 델코리아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델 엔지니어스 클럽 출범식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우리나라가 3번째로 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델은 앞서 중국, 인도에 먼저 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향후 일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델은 엔지니어스 클럽을 통한 협력사 육성이 기업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솔루션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용 시장에서의 성공 핵심은 어렵고 복잡한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에 있다. 델코리아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델 솔루션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IT 생태계를 마련해야만 기업용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방인을 도입중이다.
앞서 델은 기업용 솔루션을 주력으로 삼으며 최근 유통구조를 총판체제로 전환했다. 이어 협력사 육성과 관련한 다양항 프로그램 도입에 나섰다.
델 엔지니어스 클럽은 원한다고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이날 출범한 델코리아 엔지니어스 클럽에는 우리나라 델 협력업체 34개사가 초청됐다. 동부CNI, 나무기술 등이 회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영 델코리아 전무는 “굵직한 대형사보다는 우리나라 시장에서 델 제품을 잘 알릴 수 있는 업체가 대상”이라며 “글로벌 기업보다는 한국에 특화된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델 엔지니어스클럽은 컨설팅, 사업, 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델 솔루션 자체에 대한 기술 내용 뿐만 아니라 영업 기법 등도 배울 수 있다.
파멜라 림 델 아태지역 파트너인증프로그램 이사는 “델 엔지니어스클럽은 단순한 회원사 교육을 넘어 통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델 전문가를 양성하고 서로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은 지난해 10월 중국, 지난 1월 인도에 델 엔지니어스클럽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중국에서는 500여개, 인도에서는 100여개 협력사가 참여했다. 금융솔루션 업체로 유명한 인포시스 등이 엔지니어스클럽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김 전무는 “델 엔지니어스 클럽은 전문교육을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드는 편”이라며 “협력사 대표 등과 논의를 통해 지원업체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델 엔지니어스 클럽의 교육방식은 쌍방향이다. 온라인, 면대면, 세미나 교육 등을 모두 포괄했다. 보상책도 마련했다. 온라인에서 일정 기간 동안의 문제를 점수를 얻으면 보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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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델 엔지니어스 클럽을 1~2개 더 만들 계획이다. 조만간 일본 등에서도 프로그램이 개설된다.
한국은 개설 시기가 빨랐다. 테렌스 응 델 아태지역 이사는 “한국은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신기술이 빨리 적용되는 지역이고 IT기술진들의 열정이 큰 만큼 이 시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