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상장폐지 지지 진영 끌어모으기 안간힘

일반입력 :2013/09/05 09:37

송주영 기자

상장폐지 지원을 준비하는 델이 투자자, 주주들의 힘을 얻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낸다. 최근에는 신용평가업체들의 지지를 받았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글래스, 루이스&코, 에간-존스 레이팅스 등이 마이클 델의 델 인수를 반복해 지지한다고 밝혔다.

델은 최근 주당 인수 가격을 13.88달러로 정하고 상장페지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지난달 당초 13.75달러에서 13센트 올라간 18.88달러까지 치솟았다.

마이클 델은 PC 시장의 침체 속에 델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 PC 시장의 침체 속에 외부의 간섭에서 벗어나 새로운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서다. PC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며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

마이클 델이 주식 인수가격을 올리며 델 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델 주가는 이날 13.77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36%가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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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오는 12일 주주총회를 연다. 주주총회에서는 매각안이 또 다시 논의된다. 4번째로 잡힌 회의 날짜다. 주주총회는 델, 실버레이크 인수와 관련해 계속 연기됐다.

델, 실버레이크 등은 지난달 2일 배당금 지급을 보장하고 3분기 내 인수를 종료하겠다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델은 인수를 반대하는 칼 아이칸, 주주들에 맞서 최대한 같은 편을 끌어 모으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