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원하는 기능만 조합해서 사용하는 개념의 스마트폰 컨셉디자인이 등장했다.
美 씨넷은 1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디자이너 데이브 한킨스(Dave Hakkens)가 '폰블록'이라는 블록형 조립스마트폰 컨셉디자인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컨셉은 마치 레고에서 따온 듯 보인다. 스마트폰은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주기판을 기본으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기판 앞면에 원하는 디스플레이를 탈부착할 수 있다. 풀HD 디스플레이를 부착해도 되고 화질에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는 그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을 사용해도 된다. 주기판 뒷면에는 휴대폰을 작동시키는 모든 하드웨어, 예를 들면 배터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카메라 같은 기능들 수행하는 블록들을 붙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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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판에는 전자적 커넥터를 포함하고 있고 블록에는 전도성 핀이 달려 있어 각 블록만 탈부착 시키면 휴대폰을 원하는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컨셉이다.
보도는 이런 개념이 실제 제품으로 구현된다면 휴대폰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훨신 간단하고 저렴하게 스마트폰 액정이 깨진 것을 교체하거나 특정 하드웨어 기능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노년층에게는 소리가 잘 들리 수 있도록 더 큰 스피커를 탑재하거나 사진을 즐겨 찍는 사람에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하는 등 맞춤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