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유아동들이 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크게 늘어났다.
11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는 시장조사업체 NPD 조사 자료를 근거로, 북미 지역 2~17세 사이 유아동들의 모바일 게임 실행 시간이 지난 2년 사이 증가했으며,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나이도 어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NPD가 영유아 자녀를 둔 3천800명의 부모를 상대로 수행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가 지난 2년간 내 아이의 모바일 게임 시간이 늘어났다라고 답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에서 두드러졌다. NPD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연령대 아이들은 올해 일주일에 7시간을 모바일 게임에 소비했다. 이는 일주일에 5시간 동안 모바일 게임을 했던 지난 2011년 조사 결과 대비 2시간 가량 늘어난 변화다.
NPD 리암 칼라한 애널리스트는 유아동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기기와 기술에 적응하는 속도가 빠르다라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접속하는 방법과 게임에 대한 경험이 현재 사고 방식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게임이 전통적인 PC나 콘솔 게임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대중화가 이같은 변화를 이끌었다.
칼라한 애널리스트는 유아동들은 모바일 기기에 몰두해있다라며 플랫폼 측면에서 덜 비싼 태블릿이나 급증한 휴대폰이 더 많은 접근성을 가져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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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동들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평균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아이들이 태블릿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평균 나이는 8세이며, 이는 2011년 조사된 9세 대비 1살 어려진 결과라고 밝혔다. NPD 측은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연령은 계속해 낮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해당 보고서는 NPD가 북미 지역 2~27세 사이 자녀를 둔 부모 3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7월 사이 수행한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