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컴퓨팅(HPC) 시장이 2분기 2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24억달러 대비 8% 성장률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고성능 컴퓨팅 중 로엔드에 속하는 25만달러 이하 서버 시장이 폭풍 성장세를 기록했다.
25만달러 이하 HPC 서버는 지난 2008년 이후 미국, 유럽 경기 침체 여파를 가장 크게 받았지만 최근 들어 경기 회복세 조짐을 보이며 당시 도입을 취소했던 기업들이 다시 구매에 나섰다.
25만달러 이하 HPC 시장은 연초부터 다시 활기를 띄기 시작해 1, 2분기 모두 성장세다.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지난 2분기 10만달러 이하 고성능 컴퓨팅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세를 나타내며 시장 규모가 급증했다. 전 세계 시장 규모는 4억1천47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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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달러에서 25만달러 사이의 서버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9억2천83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했다.
IDC 얼 조셉 연구원은 “경기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1, 2분기 HPC업계 매출 비중이 25만달러 이하 제품으로 옮겨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