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 2위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이 19억달러, 약 2조원의 거래를 마쳤다. 2위 사업자 AT&T가 버라이즌의 700MHz 주파수를 사들인 것.
10일(현지시각)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AT&T는 버라이즌의 700MHz 주파수를 인수하며 4천200만명의 이동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양사의 주파수 거래는 지난 1월 시작됐으며, 최근 정부가 거래 승인 허가를 내렸다.
AT&T가 사들인 700MHz 주파수 대역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등을 포함한 미국의 총 18개 주를 커버할 수 있다. AT&T는 새 주파수를 LTE 네트워크 망 구축이나 차세대 통신망 개발을 위해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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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커버리지 확대 계획이 우선인 만큼 LTE용에 투이될 전망이다. AT&T는 올해 연말을 기준으로 다음 여름까지 LTE 커버리지를 15% 이상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FCC는 지난 3일 양사의 주파수 거래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