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리프와이어리스 인수…주파수 확보

일반입력 :2013/07/13 09:35

미국 이통사 AT&T가 리프 와이어리스(Leap Wireless)를 총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추가 주파수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12일(현지시각) 美지디넷닷컴 보도에 따르면 AT&T는 주당 15달러에 리프 와이어리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AT&T는 리프 와이어리스의 네트워크 자산과 5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 소매 매장 등을 확보하게 됐다.

무엇보다 주파수 추가 확보가 주목할 이다. 리프 와이어리스는 미국 전역의 35개주, 9천600만명의 인구를 커버리지로 두는 주파수를 갖고 있다. 4G LTE 통신망은 이 가운데 2천100만명을 차지한다.

또 현재 미사용중인 주파수 대역까지 포함하면 4천100명을 LTE 커버리지를 갖고 있다. 리프 와이어리스 인수를 통해 AT&T가 취할 수 있는 가장 큰 혜택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와 함께 저가 선불제 휴대전호 크리켓 브랜드까지 품게 됐다.

앞으로 美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두 회사의 인수 합병을 심사하게 된다. 공정 경쟁을 헤치지 않는 이상 심의 통과가 어려워 보이지는 않는다. AT&T 측은 FCC 심의를 거쳐 6~9개월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짓기를 기대하고 있다.